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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알못을 위한 퍼스널컬러 자가진단 방법

블루썸머 2020. 4. 26. 17:09

 

 

 헤어, 메이크업, 패션 등 뷰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 '퍼스널컬러'.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게 있는 줄 모르고 살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TV나 유튜브에서 퍼스널컬러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일반인들도 누구나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곳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나를 더 빛나게 하는 색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살았을 땐 그냥 마음에 드는 아무 화장품이나 바르고, 옷을 사 입고 했는데 지금은 시대가 완전히 달라졌지요. 뷰티 유튜버들만 하더라도 '쿨톤, 웜톤 화장법'이라고 해서 세분화시켜 설명을 하고, 심지어 화장품 회사에서도 이를 구분해서 상품을 팔기 시작했어요.

 

 

 

● 퍼스널컬러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본인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컬러'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입은 옷이 예뻐 보여서 샀는데 내가 입으면 어울리지 않는 경우. 또는 친구가 추천해 줘서 산 립스틱을 내가 바르면 칙칙해 보이는 경우. 나는 빨간색을 좋아해서 빨간색 옷을 많이 입는데 친구들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던 경우와 같은 일을 겪은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이것이 바로 퍼스널컬러의 중요성을 설명해주는 아주 중요한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흰색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흰색이 아니듯 사람의 피부색도 전부 다르다. 누구는 검정빛이 도는 살색일 수도 있고, 누구는 핑크빛이 섞인 살색일 수도 있죠. 그 핑크빛 역시 명도와 채도에 따라서 색이 나뉘고 그에 따라 피부색도 각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요.

 

 

 보색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을겁니다. 서로의 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튀게 하는 색. 색은 이처럼 어떤 색과 어울리냐에 따라서 더 빛나 보일 수도 있고 서로 죽어 보일 수도 있다. 이왕이면 내가 가진 피부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밝고 생기 돌게 하는 색을 매치해서 화장을 하고 옷을 입으면 더 낫지 않을까. 

 

 

 나의 개성을 드러내고 꾸밈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생겨난 것이 바로 퍼스널컬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나의 퍼스널컬러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적으로 진단을 해주는 곳을 찾아가곤 하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꽤 나가는 데다 예약하기도 쉽지 않아서 꺼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 역시 궁금한 마음에 진단을 받아볼까 했다가 비싼 금액에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퍼스널컬러 자가진단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꼭 전문기관에 가지 않고서도 혼자 할 수 있다니 시도해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했죠. 

 

 

 

● 퍼스널컬러 확인하는 방법, 어렵지 않다?

 

 퍼스널컬러는 누구나 알고 있든 퍼스널컬러는 크게 웜톤 / 쿨톤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웜톤은 조금 더 노란 피부빛을 띄고 있으며, 쿨톤은 하얗고 분홍빛을 띠는 피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피부가 하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웜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 자가 진단을 하면서 내가 '쿨톤'이라는 걸 알고 꽤 충격에 빠졌어요. 나의 화장대에는 웜톤 컬러가 가득인데 이제 와서 쿨톤이라고 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오.

 

 

 

 

 

  내 컬러를 알아보기 위해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테스트 방법이 바로 위에 사진이 아닐까 하는데요. 사진에 내 손등을 대고 양쪽을 비교해 보았을 때, 내 손등이 더 환하고 밝게 보이는 쪽이 있을 거예요. 그 색상이 왼쪽 1번이라면 쿨톤, 오른쪽 2번이라면 웜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아주 큰 틀에서 웜톤 / 쿨톤만을 보고 진단을 하는 경우랍니다. 

 

 

 자, 이번에는 거울을 준비해 주세요. 다른 방법으로 퍼스널컬러 자가진단을 해보도록 할게요. 사실 어떤 것이든 한가지 기준만으로 무언가를 평가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가장 많이 나온 쪽으로 내 피부톤을 찾는 게 좋겠죠. 아 그리고 모든 진단은 자연광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최대한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확인해 주셔야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답니다. 

 

 

▶ 코랄 빛 립스틱 vs 핑크 빛 립스틱 

  -입술에 두 가지 립스틱을 바른 뒤에 어떤 색이 내게 더 어울리는지 확인을 해 봅니다. 코랄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면 웜톤, 핑크 립스틱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 쿨톤일 확률이 높아요. 

 

▶ 골드 vs 실버

 -집에 굴러다니는 아무 골드 / 실버 액세서리를 준비합니다. 목걸이가 돼도 좋고 귀걸이, 반지 다 좋아요. 두 가지를 번갈아 착용했을 때 어떤 쪽이 더 나은 것 같나요? 보편적으로는 골드는 웜톤, 실버는 쿨톤이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합니다. 

 

▶ 손목의 핏줄이 푸른색 vs 초록색  

 -손목 안쪽이 피부가 얇아서 핏줄이 잘 보이기 때문에 이부 분을 확인할 건데요, 나의 핏줄이 보라색이나 푸른색으로 보인다면 쿨톤, 초록색으로 보인다면 웜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둘 다 해당되서 기준이 애매한 것 같아요. 

 

▶ 머리색이 어둡다 vs 밝다

 -이건 본인의 원래 머리카락을 보고 비교를 해주셔야 해요. 내가 타고난 머리카락 색이 검정색과 같은 어두운 빛이 많이 돈다고 하면 쿨톤이고, 브라운 계열처럼 밝은 빛을 가지고 있다는 웜톤에 가깝다고 합니다. TMI지만 저는 굉장히 검정빛에 가까운 머리카락 색을 가지고 있네요. 

 

▶ 눈동자가 브라운 vs 푸른빛 

 -거울을 보고 내 눈동자를 보는데 이때 눈동자 바깥쪽이 어떤 색을 띠고 있느냐를 봅니다. 푸른 빛이 강하다면 쿨톤, 브라운 빛이 강하다면 웜톤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지금껏 당연히 웜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위의 항목들을 체크해보니 대부분이 쿨톤에 가깝네요. 피부가 어둡다고 무조건 웜톤, 밝다고 쿨톤이 아닌 것 같아요. 쿨톤에도 어두운 쿨톤이 있고 웜톤에도 밝은 웜톤이 있으니까요. 

 

● 봄, 여름, 가을, 겨울 컬러?

 

 사실 웜톤 / 쿨톤은 그 안에서 또 세분화 되어 나뉘게 됩니다. 크게는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 총 4가지고 나뉘죠. 하지만 여기서 더 자세히 들어가면 각 계절별로 브라이트 / 딥 / 라이트 등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아주 복잡하죠. 그리고 예를 들어 내가 여름 쿨톤 브라이트라고 해서 이 계열에 포함된 컬러만 어울리는 게 아니라 여름 쿨 브라이트 면서 봄웜 브라이트일 수도 있어요. 이런걸 어울리는 색의 범위가 넓다고 이야기들 해요. 여쿨이면서 겨울쿨일 수도 있고, 여쿨이면서 봄웜 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아주 복잡하죠? 그러니까 세밀하게 진단해주는 전문가가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웜톤과 쿨톤을 구분하는 건 혼자서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더 디테일한 진단은 살짝 헷갈릴 수도 있어요. 나는 대충 큰 틀만 알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혼자 확인을 해보셔도 무관하지만, 엄청 정확하게 알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옷을 입고 화장을 하다 보면 내게 어울리는 색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으니 꼭 정확한 컬러를 확인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